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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일기

2022년 삼성전자 면접 후기 - 개발자 취준일기 27

by 무언가 하는 소소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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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2022.09.19 - [취준일기] - 2022년 KB국민카드 데이터개발 면접 후기 - 개발자 취준일기 22

 

 

면접 후기의 마지막은 삼성전자로 문을 닫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사업부 OOO직무에 지원했다. S/W 개발은 아니고 소수직무라... 밝히지는 않지만 면접내용 보면 뭐 알사람은 알듯하다ㅎㅎ 삼성전자는 모두 다 알다시피 원데이면접으로 하루에 직무면접과 인성면접을 모두 본다. 삼성전자 결과는 최종합이었다! 다른 곳은 선택하긴 했지만 삼성전자에 합격했다는 것 자체가 기뻤다ㅎㅎ 근데 최종합격 스크린샷은 찍지 않아서 신개념 채용검강검진 합격 스크린샷으로 인증ㅋㅋㅋㅋ

 

건강합니다

 

지금부터는 면접후기~

 

1. 면접 방식

- 면접: 직무면접 + 인성면접

- 대면/비대면: 오프라인 비대면 (ㅋㅋ)

- 일정/시간: 오후 1시 집합, 각 면접 당 15분 

- 복장: 자유^^

 

2. 면접 후기

1) 복장 및 일정

삼성채용은 대규모이기 때문에 면접만 해도 거의 한달에 거쳐서 한다. 내가 지원한 메모리부서의 해당부서는 gsat 발표나고 2주 후였다. 당일 날에 오전조와 오후조로 나뉘는데 나는 오후조여서 동탄역에 1시까지 집합이었다. (오전조는 오전 7시랑 오전 11시였나...) 그리고 안내문에는 분명 복장 자유라 되어있지만 가면 정장맨들 뿐이다. 나도 위아래로 정장입고 갔으니ㅎㅎ 그리고 오프라인 비대면..이기 때문에 신발은 사실 슬리퍼를 신어도 되는데 나는 그냥 구두까지 맞춰서 신고 갔다.  

동탄역에 45분 쯤에 도착해서 앉아있다 보면 큰 버스가 와서 사람들을 수거해간다.

면접장소는 동탄역 조금 떨어져 있는 삼성전자교육센터인데 개별로 가는 건 금지고 꼭 동탄역에서 집합해야한다. 사람들이 다 타면 버스가 출발하고 중간에 출석체크를 하고 사인을 받는다. 그리고 도착 5분 전부터 핸드폰을 포함해서 모든 소지품을 가방에 넣으라고 한다. 이때 넣은 소지품은 면접이 다 끝날 때까지 꺼낼 수 없다...ㅠㅠ 너무 심심했다.

면접장소에 도착한 후에는 명찰을 받고 큰 컴퓨터실로 가서 가방은 앞에 쌓아두고 각자 원하는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감독관의 각종 안내를 들으며 구비서류를 제출한다. 이제부터 약식 gsat이랑 인성검사를 보는데 이때가 약 2시쯤이었다. 

 

2) 약식 gsat / 인성면접

다들 알다시피 삼성전자는 면접 당일에 약식 gsat을 본다. 원래 gsat보다 문제 수도 적고 시간도 조금 준다. 컴퓨터실에 앉아서 각자 앞에 있는 컴퓨터로 본다. 에이포용지랑 필기도구는 면접관들이 따로 제공해준다. 매번 다르겠지만 내가 본 약식 지삿은 난이도가 꽤 있었다. 자료해석에 마치 사설 지삿을 보는 듯한 더러운 숫자들이 나왔다. 그런데 약식 지삿이 중요한가? 라고 물으면 모르겠다. 왜냐하면 내가 본 장소는 서버가 불안정해서 중간에 튕기고 난리였다. 나도 한번 튕겼고 아예 튕겨서 20분 늦게 시작한 사람들도 있었다. 결과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것이면 아마 훨씬 관리를 잘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인성검사는 그냥 평범한 인성검사였다. 역시 일관성있고 시간 안에 답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3) 면접 진행

약식 지삿이랑 인성검사를 다 보면 이제 진행요원들이 나와서 한명씩 호명해간다. 그러면 면접을 보는 장소로 이동하는데 사람에 따라 직무면접 먼저 볼 수도 있고 인성면접 먼저 볼 수도 있다. 나는 인성면접을 먼저 보았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면접은 오프라인 비대면이다. 뭔 뜻이냐면 이렇게 면접장소에 집합을 하지만 면접장에 가면 면접관들이 있는 게 아니라 화면이 있고 거기 안에 면접관들이 있다.... 결국에는 화상통화로 보는 거인데 면접장소가 집이 아니라 삼성전자 건물인? 그런 것이다...ㅋㅋㅋ 왜 이렇게 보는지는 모르겠다.

 

4) 인성면접 - 진행, 분위기, 질문

면접을 보는 방 앞으로 가면 의자가 세개 있어서 거기서 앉아서 대기해야 한다. 나는 두 번째 대기였는데 좀 별로인게 방 안에서 면접을 보는 소리가 다 들렸다. 물론 화상면접이라 지원자의 목소리만 들리지만 들으면 멘탈이 흔들리기 때문에...필사적으로 안듣도록 노력해야 한다.

안에 들어가면 의자와 책상이 있고 책상 위에 듀얼 모니터있가 있다. 모니터 앞에는 스피커랑 마이크가 있었다. 화면 안에는 면접관님들 세 분이 있었다.  그런데 나는 면접경험이 정말 최악이었던 게 스피커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서 계속 끊겨 들렸다... "지원...가...무엇...요?" 같은 식으로..그래서 마치 가족오락관을 하는 느낌으로ㅎㅎ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만 무한 반복했다. 나중에 대기실 가서 주변 사람들이랑 얘기를 해보니까 스피커나 마이크에 문제가 있었던 사람들이 나 말고도 2명 정도 더 있었다. 삼성전자 좀 잘하자^^ 

 

면접관이 이제 시작할게요, 하면 면접이 시작되고 면접은 15분 가량 진행되었다. 질문은 정말 정석적인 인성면접이었다. 딱히 압박은 없었지만 다른 면접들과 다르게 분위기 풀어주고 이런거 전혀 없었다. 그냥 딱딱하게 물어보는 것만 물어보는 느낌?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질문들이 좀 있었다. 아래는 내가 받은 질문 리스트다. 

- 간단한 자기소개
- 학부 때 해본 동아리
- 해당 동아리를 하게 된 이유 + 동아리 활동 관련 질문
- 2지망은 왜 해당 직무를 선택한 것인지
→ 이때 찐 당황했다... 2지망이 뭐였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서...
- 휴학을 한 것 같은데 휴학을 한 이유는? 휴학하면서 무엇을 하였는지
→ 2차 당황... 딱 한학기 휴학한 거라서 질문이 들어올 지 몰랐다.
- 본인의 소통능력으로 타인을 성장시킨 경험
→ 이때 동아리 얘기를 했는데 너무 뻔하다고 다른 얘기는 없냐고 해서 3차 당황을 했다.
- 살면서 제일 힘들었던 경험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5) 직무면접 - 진행, 분위기, 질문

인성면접이 끝나자마자 바로 직무면접을 보러갔다. 대기는 10분 정도만 하고 바로 입장하였다. 직무면접도 정말 정석적인 직무면접이었는데 질문 난이도가 조금 있었다. 마찬가지로 화상면접이었고 시간은 15분가량이었다. 분위기는 많이 딱딱했다. 애초에 질문의 95%를 한분이 하셔서 나머지 두 분은 나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건가? 싶었다. 아래는 내가 받은 질문 리스트~

- 간단한 자기소개
- 와서 하고 싶은 일
- 왜 메모리사업부에 지원하였는지
→ 이때 PIM에 대한 얘기를 했더니 꼬리질문이 이어졌다.
- PIM의 동작원리에 대해 설명해달라
- PIM은 만들기 어려울까? 왜 어려울까?
- DRAM이나 NAND 중 하나의 동작원리를 설명해달라
- 해당 직무에서 데이터 사이언스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고 있는가?
- 본인이 와서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 현재 반도체 공정단계의 문제점
→ 개발자는 잘 몰라요..잘 모르겠다고 솔직히 대답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면접이 다 끝나면 다시 컴퓨터실로 돌아와서 다른 사람들 면접이 모두 끝날 때까지 대기해야한다. 핸드폰을 꺼낼 수 없기 때문에 너무 심심해서 앞뒤옆 다 말 걸었다~ 여기서 하나 공통적인 게 있었는데 이번에 이직자들(중고신입) 대상으로 인성면접에서 엄청 깐깐하게 굴었던 것 같다. 모든 이직자 분들이 이직 사유와 전 직장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어떤 분은 15분 동안 이직 사유만 물어봤다고... 그렇게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방생되었다. 이때 버스로 다시 동탄역에 데려다 주지만 나는 근처사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걸어갔다. 올 때는 자유가 아니지만 갈 때는 자유다~ 참고로 면접비는 서울에서 왔으면 3만원^^ 돈도 많은 회사가 짜다

삼성전자 면접 준비도 적으려했는데 면접 후기만으로도 너무 길어져서 기력이 빠진다. 면접 준비는 다음편에~

 

 

다음편

2022.10.05 - [취준일기] - 인성면접 예상 질문 & 답변 tip (feat. 경험) - 개발자 취준일기 28

 

인성면접 예상 질문 & 답변 tip (feat. 경험) - 개발자 취준일기 28

전편 ☞ 2022.09.30 - [취준일기] - 2022년 삼성전자 면접 후기 - 개발자 취준일기 27 인터넷에 인성면접 예상 질문이라고 치면 질문 리스트가 50개 100개, 많게는 500개까지도 나온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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