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LG유플러스 인적성 후기 (LG Way Fit Test) - 개발자 취준일기 15

전편

2022.08.29 - [취준일기] - 2022년 SK텔레콤 인적성 후기 (SKCT 후기) - 개발자 취준일기 14

LG유플러스의 경우에도 온라인으로 인적성을 보았다. LG 계열사의 경우에는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에 "LG Way Fit Test"라는 프로그램을 깔아야 한다. 설치 관련 파일은 회사에서 제공한다. 참고로 LG 계열사는 한번만 인적성을 보면 그 점수를 계속 쓸 수 있다. 나는 유플러스밖에 지원 안하긴 했지만.

LG 인적성 시험에서 정말 진땀 빼는 일이 있었다..ㅎㅎ 프로그램에 접속할 때 핸드폰 번호랑 비밀번호로를 쳐야 하는데 내가 LG 채용사이트에 핸드폰 번호를 잘못 적어놨더라구....근데 사전점검이 주말이었고 사전점검을 안하면 응시 불가능이라고 하네? 나는 로그인도 안되는데 말이야. 그래서 주말에 인사팀한테 문의하고 전화하고...다행히 해결은 되었지만 심장이 철렁했다. 채용사이트에 있는 핸드폰 번호를 꼭 한번 확인하자. 하여튼 LG 인적성에 대한 정보와 후기 간다.

1. 시험유형, 시험진행

앞서 말했듯이 LG 온라인 인적성은 LG Way Fit Test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해서 본다. LG도 마찬가지로 인성검사 + 적성검사를 한다. 어디서 LG는 인성검사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던데... 진실인지는 모른다. 그래서 유료로 LG인성검사를 할 수 있는 사이트도 있다. 나는 딱히 준비 안하고 솔직함에 가식을 조금 섞어 풀었는데 붙었다. 그리고 적성검사는 언어이해 + 언어추리 + 자료해석 + 창의수리로 이루어져있다. 언어이해, 언어추리, 자료해석은 gsat이랑 똑같은 유형이고 창의수리는 그냥 간단한 수학문제다. 아래 LG채용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문제 유형을 볼 수 있다
https://apply.lg.com/app/careers/ViewProcedures.rpi?requestMenuId=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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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순서랑 문제 개수는 기억이 안난다. 다만 유형별로 따로 봤고 제한시간이 있었다. 감독은 화면공유를 하고 웹캠을 켰는데 참고로 웹캠으로 주변 360도를 비추어야 했다^^ 너무 부끄러웠다. 그리고 나는 노트북으로 봐서ㅋㅋ노트북을 들고 돌렸는데 모니터에 달린 카메라를 쓰는 사람은 어떻게 하지? 그리고 LG는 SKCT와 마찬가지로 필기를 못하고 눈으로만 풀어야 한다. 그런데 수학문제를 풀 때는 프로그램 자체에 있는 미니 계산기를 쓸 수 있다. 또 프로그램 자체에 메모장도 있다. 근데 너무 미니미니해서 불편했다. 나는 거의 활용 못한듯... 연습하고 싶은 사람들은 컴퓨터 기본 계산기랑 메모장 아주 작게 띄워놓고 모의고사 풀면 될 듯하다.

2. 시험후기

LG Way Fit Test 문제는 쉬운편이었다. 아마 필기를 못하고 눈으로만 (프로그램 내장 계산기와 메모장이 있긴 하지만..) 풀어야 해서 쉽게 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그닥 잘보지는 못했다. 일단 메모장이랑 계산기가 쓰기 너무 불편했다. 특히 언어추리는 메모 없이는 못 푸는데 키보드로 메모하기가 쉽지 않아서 힘들었다. 자료해석은 계산기가 있어도 버벅거리기는 마찬가지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제일 처음으로 본 인적성이었기 때문에 못봤던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일단 결과는 합격이었다. LG 인적성을 준비하는 사람은 평소에 컴퓨터 메모장이랑 계산기를 사용하여 컴퓨터로 푸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

3. LG유플러스만의 진행방식

지난번 SK텔레콤에 이어 매우 불만 많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진짜 그럴만 했다. LG유플러스의 채용은 확실히 문제가 많았다. 일단 발표가 매우 늦었다. 그리고 코딩테스트를 사전에 공지하지 않았다. 네트워크 부문이랑 데이터 부문을 같이 뽑았는데 네트워크 부문에는 코딩테스트가 있고 데이터부문에는 코딩테스트가 없다고 되어있었다. 그런데 전형 도중에 갑자기 코딩테스트를 본다는 통보를 했다. 그것도 인적성결과와 함께 말이다. 아래 첨부한 메일을 보면 4월 15일 근방에 AI면접과 인적성을 봤고 29일에 인적성 결과와 함께 코딩테스트 공지를 했다. 그리고 5월 4일에 코딩테스트를 봤는데 그 결과는 무려... 6월 8일에 나왔다ㅋㅋㅋㅋ 나는 이미 다른 곳에 붙은 상태여서 전형을 포기했다. 진짜 이때 SK텔레콤이랑 함께 통신사는 무엇이 문제일까 한참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이것으로 인적성 후기 끝! SK C&C도 적는다고 했는데 적으려고 보니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시험을 보면서 별일이 없었나 보다.(SK텔레콤의 매운맛을 보고 난 이후여서 SKCT에 대해 체념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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