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2022.09.02 - [분류 전체보기] - 인적성 준비 방법 (gsat 준비 방법) - 개발자 취준일기 16
면접 후기 포스팅 전에 내가 CS 면접을 준비한 과정을 먼저 적는다. 나는 CS 면접 준비는 취준 초기부터 시작해서 면접을 보는 내내 진행했으니 대략 5개월 정도 투자했다. 처음 2개월은 하루 3시간씩 투자해서 기본을 익혔다. 그리고 후에 2개월은 내가 데이터랑 ML 쪽으로 지원했기 때문에 관련된 준비를 하였다. 마지막으로 한달, 면접을 보는 동안은 지원한 회사에 맞게 준비했다. 취준이 끝나고 나니 스스로가 면접 준비를 꽤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내가 CS 면접을 위해 준비한 과정을 크게 (1) 공부한 내용, (2) 공부한 방법, (3) 면접 준비로 나눠서 설명하겠다. 오늘은 내가 공부한 내용부터~
CS 면접을 위해 공부해야할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기본지식, 두 번째는 내가 지원한 분야의 지식, 세 번째는 내 포트폴리오의 지식, 네 번째는 직무에 대한 지식이다.
1. 기본지식
기본지식은 "자료구조, 알고리즘, 언어 (자바, 파이썬 등 주력 언어), 운영체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 컴퓨터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사실 기본지식만 해도 공부할 내용이 방대하다. 나는 모든 분야를 딥하게 공부하지는 않았고 필수적이라고 생각되는 분야랑 내가 지원한 분야랑 관련이 깊은 분야만 심도있게 팠다. 일단 내가 생각한 필수적인 분야는 "자료구조, 알고리즘, 언어", 세가지였다. 그리고 내가 지원한 데이터, ML 분야랑 관련된 데이터베이스를 좀 더 깊게 공부했다.
2. 지원분야 관련 지식
나는 데이터, ML 쪽을 지원했고 포트폴리오도 관련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빅데이터랑 머신러닝 관련 공부를 추가적으로 하였다. 저 두개만 해도 내용이 엄청 방대하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일단 빅데이터는 내가 지원한 분야와 관련있는 부분 위주로 공부하였다. 여기에 ML은 머신러닝 전체 보다는 나의 포트폴리오와 관련있는 딥러닝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IT가 중점이 아닌 기업들(ex: 금융권)의 경우에는 분야별로 뽑지 않고 IT 직무 통합으로 뽑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렇다 하더라도 면접에 가면 해보고 싶은 것, 관심있는 분야를 물어보기 마련이다. 그러니 면접을 위해 내가 관심있는 분야(물론 그 회사에서 필요한 분야여야 함)를 정하고 관련 공부를 해놓는 것이 좋다.
3. 포트폴리오 지식
기업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따로 제출할 수도, 아니면 자소서의 직무역량에 적을 수도 있다. 둘 중 뭐가 되었든 내가 작성한 내 이력에 대한 준비는 정말 완벽히 되어있어야 한다. 기본지식이나 직무지식을 아무리 익혀가도 내 포트폴리오에 대해 제대로 답을 못하거나 엉뚱한 답을 하면 끝이다. 나도 면접 초반에 기본지식이나 지원분야 관련 지식만 신경 쓰다가 내 포트폴리오에 대한 준비가 미흡해 대답을 잘 못했던 적이 있었다. 갑분싸도 그런 갑분싸가 없었다..ㅠㅠ
4. 직무 지식
이건 평소?에 준비한다기 보다는 자소서 쓸 때랑 서류합격 후 면접 전에 준비하는 거긴 하다. 내가 지원한 회사의 부서/직무가 어떤 일을 하는지 공부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현대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팀에 인포테인먼트시스템개발이라는 직무로 지원했었다. 그래서 "1) 인포테인먼트가 무엇인지, 2) 인포테인먼트 부서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3) 인포테인먼트시스템개발은 무엇을 하는 직무인지"를 미리 공부해갔다.
IT 통합으로 뽑는 경우에도 해당 회사의 IT 부서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미리 알아야 한다. 내가 지원했던 곳 중에 금융권은 대부분 IT 통합으로 뽑았었다. 하지만 실제로 금융권 IT 부서에서 하는 일은 꽤나 다양하다. 예를 들어 증권회사라고 하면 시스템트레이딩 개발, HTS 개발, MTS 개발, 챗봇 관련 개발 등이 있을 수 있다. 2번에서 언급한 것처럼 해당 부서에서 하는 일 중에 내가 관심있는 분야를 미리 정하고 관련 준비를 해가면 매우 좋다.
처음 취준을 하는 사람이라면 4번이 필요한지 의문일 수 있는데 필수적이다. 내가 본 모든 면접마다 내가 회사에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관심있는 분야가 무엇인지는 꼭 물어봤다. 특히 IT 쪽은 이직이 잦은 만큼 면접에서 나의 경쟁자가 이직러(중고신입)인 경우가 많다. 이직러들은 직무에 관련된 질문만큼은 다들 대답을 막힘없이 하더라. ...물론 면접관들이 신입과 이직러를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하지는 않겠지만 대답은 잘 하는게 좋지.
마지막으로 시간이 없는데 1, 2, 3, 4 중에 뭐가 제일 중요해요?라고 묻는다면 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진리의 면바면이라고 면접마다 물어보는 게 정말 다르다. 내가 면접을 본 기업들도 어떤 곳은 CS 기본지식 위주로 물어보고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던 곳도 있는 반면 어떤 곳은 포트폴리오 관련 질문만 했다. 그래도 준비하다 보면 2, 3, 4는 어느 정도 같이 준비할 수 있다.
이 정도면 공부해야하는 내용은 다 커버한 것 같다. 준비해야할 것이 진짜 많다. 나도 면접이 제일 막막하고 준비를 해도해도 계속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근데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게 정상인 것 같다. 오히려 준비가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면 뭔가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닐지 의심해야 한다ㅋㅋㅋ 그럼 다음편에서 봐요~
다음편
'취준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CS 면접 준비 (3) - 개발자 취준일기 19 (0) | 2022.09.12 |
---|---|
CS 면접 준비 (2) - 개발자 취준일기 18 (1) | 2022.09.07 |
인적성 준비 방법 (gsat 준비 방법) - 개발자 취준일기 16 (0) | 2022.09.02 |
2022년 LG유플러스 인적성 후기 (LG Way Fit Test) - 개발자 취준일기 15 (0) | 2022.08.31 |
2022년 SK텔레콤 인적성 후기 (SKCT 후기) - 개발자 취준일기 14 (3) | 2022.08.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