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SK텔레콤 인적성 후기 (SKCT 후기) - 개발자 취준일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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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6 - [취준일기] - 2022년 GSAT 후기 (삼성전자 인적성, 합격) - 개발자 취준일기 13

삼성전자에 이어... 내가 인적성을 본 다른 기업은 LG유플러스, SK텔레콤, SK C&C다. SKCT, LG Way Fit Test까지 모든 인적성에게 점령당했다. 참고로 나는 인적성 공부 자체는 gsat 공부만 했다!
인적성 시험은 모두 온라인으로 봤다. 체감 난이도는 SKCT >>> gsat > LG Way Fit Test였다. SKCT를 본 회사는 SK텔레콤과 SK C&C였다. 내가 지난번 포스팅에 인적성은 공부해야 한다고 했는데 SKCT는 솔직히... 대비가 가능한 것인지? 그냥 IQ 테스트같다. 그럼 SK텔레콤 후기 고~(이번에 나머지 세개 회사 후기를 다 적으려 했는데 SKT 얘기하다보니 너무 길어졌다ㅠㅠ)


SK텔레콤의 인적성은 진짜진짜진짜 거지같았다. 인적성을 보고나서 스벅 초코프라푸치노 쿠폰을 줘도 용서가 안될 정도로...ㅎㅎ 같은 SKCT지만 SK C&C는 안그랬는데 SK텔레콤은 왜 이러는지? 다른 후기를 보니 SK하이닉스는 또 괜찮다는데 SK는 계열사별로 관리가 많이 다른 것 같다. 일단 SK텔레콤의 온라인 SKCT의 문제유형과 시험방식, SK텔레콤의 진행방식과 내 후기에 대해 적겠다.

1. 문제유형

SKCT 문제유형은 다들 알겠지만 일반적인 적성문제와 악명높은 N-back문제, 그리고 마지막 인성문제로 되어있다. 일반적인 적성 문제는 gsat과 유사하지만 거기에 도형문제가 추가되어있다. 그런데 이건 바뀔 수도 있으니 사전에 꼭 찾아보길! 그리고 N-back문제는 AI 면접 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그 문제다. 말로 설명하기는 힘드니 직접 해보기ㅎㅎ N-back 게임어플도 있고 사이트도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AI 면접에 나오는 게임이랑 제일 유사했다. 아래는 AI 면접 모의고사를 볼 수 있는 링크다. 신버전 구버전 둘다 N-back 게임이 있는데 유형이 조금 다르다. N-back도 엄청 연습하는 사람 있던데 나는 안했다.
https://www.jobda.im/acca/test (신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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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bda.im/acc/tutorial?utm_source=jobflex&utm_medium=mail&utm_campaign=regist (구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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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문제는 뭐 다른 기업들과 별 차이 없다. 항상 일관성있게 답하는 것만 지키면 문제 없을 것 같다.

2. 시험방식

N-back은 그렇다 치고 일반적인 인적성 문제도 있는데 왜 대비가 안돼? 라고 묻는다면 시험방식에 있다. gsat 같은 경우에는 주어진 시간 내에 주어진 문제를 풀면 된다. 따라서 어떤 문제를 먼저 풀지 선택이 가능하고 마크해논 문제를 나중에 다시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문제풀이 용지를 제공하며 필기도구도 허용한다. 그런데 SKCT는 각 문제당 제한시간이 30초에서 1분 30초로 정해져있다. 주어진 시간 내에 못 풀면 땡이고 이미 지나간 문제는 다시 볼 수 없다. 게다가 필기도구 없이 눈으로만 풀어야 한다. 그냥 IQ테스트라고 봐도 무관하다. 그리고 오답에 대해 감점이 있어서 시간이 없다고 찍는 것도 안된다.

3. SKT만의 진행방식

일단 SK텔레콤의 인적성 진행 불만사항에 대해 말하자면 1) 끝없이 길어지는 대기시간, 2) 시간약속 안지킴, 3) 갑자기 분위기 팝업, 4) 질문은 어디에? 이렇게 네개가 되겠다.
일단 대기시간은ㅋㅋㅋ 실제로 시험을 본 시간보다 대기시간이 두배는 길었던 것 같다. 시험 시작시간도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30분에 시작한다고 해놓고 시험 시작 5분도 안남았을 때 45분으로 연기되었다고 공지를 띄웠다. 첫 번째 적성검사와 두 번째 인성검사 사이에도 30분 넘게 기다렸다. 30분이면 그렇게 안 길어보이지만 시험 내내 어디 갈 수도 없고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어야 해서 (자리를 비우면 부정행위, 화면공유하고 웹캠 겨야함) 진짜 지루하다. 그렇게 대기시간동안 화면만 보면서 멍을 때렸는데 정말 시간 아깝고, 짜증나고, 현타오고 그랬다.
갑자기 분위기 팝업? 그렇다. 시험을 보는 도중에 팝업 메시지로 공지사항 같은 게 와서 클릭했더니 내가 시험을 보던 창이 아래로 내려갔다. 위에서 말했듯이 SKCT는 문제별로 제한시간이 있다. 그렇게 나의 문제 두개가 그냥 흘러갔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채팅상담? 아이콘이 있길래 클릭해서 메시지를 보냈다. 근데 내가 시험보는 회사랑 직무를 묻더라고... 그래, 시험 감독관한테 바로 가는 메시지가 아니었던 거지. 문의는 "나 > 중간 누군가 > SK텔레콤 시험 감독 > 중간 누군가 > 나" 의 과정을 거친다^^ 나야 이미 문제는 놓쳤고 혹시 하는 마음에 문의한 거지만 시스템 장애나 접속 불량 같은 문제는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하여튼 인적성 동안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었고 나는 시험을 정말 못 봤다. 제한시간은 너무 짧고, 팝업 때문에 몇 문제 날리고, 긴 대기시간으로 느슨해지고, N-back은 준비도 안했으니. 그래도 좋게 생각하자면 기업도 온라인 시험이 낯설어서^^ 그랬을 거다. 처음에는 원래 뭐든 혼란스러운 법이니까. 앞으로 시험 볼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시스템이 꼭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하반기 공채에는 시스템이 제발 잘 돌아가길.


하여튼 팝업 때문에 시험 문제도 몇 개 날리고 N-back은 찍다시피 하고 했는데 합격했다. 아직도 의문이긴 하나 나에게 어렵단 건 다른사람들에게도 어렵다는 뜻이니까 잘 못봤다고 너무 기죽지 말자. 이번 포스팅에서는 화만 잔뜩 낸 것 같은데 날만 했다고 생각한다. 다음편에는 SK C&C랑 LG유플러스로 인정성 후기 다 털어버려야지. 후기 쓰니까 그때 기억이 되살아나서 괴롭다.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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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LG유플러스 인적성 후기 (LG Way Fit Test) - 개발자 취준일기 15